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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3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2025-2026 인권운동 및 활동 지원사업

– ‘젠더 정의(Gender Justice)를 위한 프로젝트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선정된 15개 팀/단체가 모두 한 자리에 모인 뜻깊은 시간인만큼

환영의 마음을 담아 웰컴 비타민과 다과들을 정성스레 준비했습니다 🙂

행사는 간단한 체크인 자기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설렘과 긴장, 새로운 기대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가운데, 누군가는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또 누군가는 ‘기존 활동에 새로운 날개를 달겠다’는 포부와 함께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오픈소사이어티재단 아시아태평양지역국 동아시아사무소 석경화 국장님,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이사님의 환영 인사가 있었습니다.

두 분 모두 다양한 목소리가 존중받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젠더 정의 실현을 위해 함께 만들어갈 변화에 기대와 응원을 전했습니다.

이후 2020년부터 시작된 ‘인권운동 및 활동 지원사업’의 히스토리 소개,

그리고 15개 팀/단체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소개를 통해 팀들의 활동 영역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자연스레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지점들을 이야기하며 네트워킹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궁금해하실 것 같아 각 팀의 소개를 한 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

☑️ 무지개메이트는 성소수자의 정당정치 참여를 더 활발히 만들고, 누구나 안전하게 정당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팀입니다.

☑️ 교육 상담 연구소 아하는 영유아 보호자가 포괄적 성교육에 대해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실천하도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자 인권∙보육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만든 팀입니다.

☑️ 불꽃페미액션은 즐거움을 원동력삼아 여성혐오에 맞서고,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 해방을 위해 직접 행동하는 여성단체입니다.

☑️ 젊은 TGNC의 슬픔은 퀴어가 설명이나 교정없이 존재할 수 있는 비의료적 예술 공간을 구성하는 팀입니다.

☑️ 적운 콜렉티브는 주어진 사회문제를 재미있게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팀입니다.

☑️ 공존 무브먼트는 폭력에 대응하고, 스스로의 힘을 되찾아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반성폭력 문화운동 단체입니다.

☑️ 먼쓸리 퀴어는 젠더와 섹슈얼리티 실천의 다양한 방식을 익숙한 듯 어색하게 가시화하고 기록하는 팀입니다.

☑️ 오리집은 퀴어와 로컬의 이슈를 놀이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아트 콜렉티브 입니다.

☑️ 팀 인메이트는 보드게임이라는 형식을 활용해 차별금지법을 포함한 인권 의제의 접근성을 높이고 소수자성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사회적 보드게임 제작 팀입니다.

☑️ 사각사각은 성평등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구와 교육 활동을 진행하는 팀입니다.

☑️ 커뮤니T는 차별과 편견 앞에 고립된 트랜스젠더들에게 관계 맺음을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 한국 교회를 향한 퀴어한 질문 큐앤에이는 개신교 내부에서 성소수자 인권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 아웃박스는 성평등한 교실을 꿈꾸며,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함께 실천하는 교사 네트워크입니다.

☑️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하여 힘을 모으는 167개 인권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입니다.

☑️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WOMAN OPEN TECH LAB)은 페미니즘 관점에서 기술의 위계와 격차를 줄이고 수평적인 기술 문화를 만들어 가는 단체입니다.

쉬는 시간에는 자기방어 운동을 진행하는 공존 무브먼트에서 스트레칭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잠시 몸을 풀며 오래 앉아 있느라 뻐근했던 몸이 풀리고, 분위기도 환기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점심 식사와 티타임 다과는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비건 메뉴로 준비했는데,

비주얼부터 맛, 정성 모두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든든하게 활동하시라는 의미의

전복죽 기프티콘을 깜짝 선물로 전해드리며 오리엔테이션을 마무리 했습니다.

 

중앙일보 공익센섹션 더버터에서 담아주신 오리엔테이션 소식도 링크로 공유합니다!

https://www.thebutter.org/news/articleView.html?idxno=2001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이어질

인권운동 및 활동 지원사업 – ‘젠더 정의(Gender Justice)를 위한 프로젝트 지원사업’

앞으로 젠더 정의 실현을 위해 15개 팀/단체가 만들어 갈 신나는 도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