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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 및 활동 지원사업’ 결과워크숍 후기

2023.12.11

지난 12월 11일, ‘인권운동 및 활동 지원사업’ 결과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결과워크숍은 한 해 동안 사업을 진행한 인권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결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현장 사진과 함께 각 단체별 성과 중 일부를 요약해서 공유해 보겠습니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국내외 계절노동자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토론회 등 계절노동자 제도 개선 촉구의 근거를 마련하였고, 언론의 관심을 확대하고 여론을 환기했습니다.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MAP)
난민인정심사절차, 출입국사무소, 법무부 지원서비스, 건강정보 등 난민에게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피스 보드(Peace Board)’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은 총 7개로 4개의 언어(영어, 아랍어, 프랑스어, 러시아어)로 제작했습니다. (총 28편)

장애인교육아올다
교육소외아동 정책개발연구와 중복중증장애인 평생교육관 확보를 위한 신변처리 지원 인권 실태 및 정책 개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한국청소년・청년감염인커뮤니티알
HIV 감염인을 위한 정보로드맵 HIV/AIDS 웹사이트 ‘아카히브‘를 오픈했습니다. 웹사이트 오픈 이후 트래픽 월 평균 17,231 달성, 일일 평균 방문자 566명, 일일 최대 방문자 1,131명을 달성했습니다.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연속 수다회 ‘학교 가기 싫은 날’을 통해 학내 차별과 폭력, 스쿨미투에 관한 당사자 이야기를 발굴하고, 위티의 회원조직들과 ‘평등문화 워크샵’, ‘회원조직 교류회’ 등 을 진행했습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2박 3일 ‘페미캠프’에서 여성 청년의 노동과 성장, 주거환경 등에 대해 논의하고, ‘금쪽이 실천단’을 운영하며 여성 청년 정책 발굴 및 확산, 경남지역 여성단체 활동 발굴 등을 진행했습니다.

라이더유니온
배차 알고리즘 검증 사례를 노동자의 관점으로 분석하여, 배차 알고리즘이 노동자의 안전이나 심리적 영향과도 연결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인권연구소 창
인권사회단체 활동각가 참여하는 ‘돌봄과 인권’ 강좌를 10회 개최하여 6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인권활동가들이 돌봄권에 대해 사유하고 인권운동의 의제로 삼을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일본 오사카 지역의 돌봄 중심 운동단체, 민간사업체, 지자체와의 네트워크를 마련했습니다.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여성, 장애, 인권, 농민, 영상기록 활동가 등 총 10명의 이야기를 ‘계간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영상으로 제작하여 광주 전남 지역 활동가들을 소개하고 아카이빙 했습니다.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마석가구공단을 중심으로, 미등록이주노동자 삶의 면면을 살펴보며 기록했습니다. 기록에는 이들의 노동권과 건강권 이슈 뿐만 아니라 단속과 강제 추방의 반인권적 행태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페미위키
집단 아카이빙 프로젝트 ‘사라, 지지 않아’를 진행하며 총 43명 팀원이 참여, 총 편집량 320만 바이트, 조회수 월 28만회, 새 문서 741개, 총 모임 횟수 104회의 기록을 남겼고, 여성주의적/소수자 시각에서 정보 재해석 및 재생산, 위키편집 기술을 갖춘 페미니스트 사용자 양성, 커뮤니티 형성의 세 가지 질적 성과를 냈습니다.

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 &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탈시설 가이드라인’을 번역 및 배포 하였고, 탈시설 당사자와 가족의 목소리를 확산하며 탈시설 당사자 연대를 조직화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이동권,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요구안을 도출하기도 했습니다.

암란의 버스
‘난민을 마주하는 여덟 가지 경험’이라는 주제로 여덟 차례의 연속특강을 열고, 토크쇼, 창작워크숍,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한 모두의 마음을 ‘헤아리는’ 물리적, 관계적, 문화적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이주민과 함께 & 이주와 인권연구소
장애 이주민 인권실태를 조사하여 정책브리프를 만들었고, 장애인 당사자, 이주인권단체, 장애인 인권단체, 공익법그룹이 네트워크를 구성함으로써 향후 법·제도 개선운동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확보했습니다.

전쟁없는세상
<추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전시를 통해 병역거부운동의 20년 역사의 연표와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또한 국제 컨퍼런스 ‘양심적 병역거부, 진단과 모색’을 통해 현재 한국 대제복무제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다른 나라의 사례 발표와 유엔의 발표를 통해 대체복무 개선의 전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성소수자의 직장 동료를 위한 일터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1,168곳에 배포했습니다. 또한 성소수자 노동권 관련 활동과 자료를 아카이빙 하고 향후 캠페인 및 교육안내 플랫폼으로 활용할 ‘일터에 무지개를‘ 노동권 홈페이지를 제작했습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성소수자 인권운동 30년을 맞아 동성혼 법제화를 중심으로 성소수자 인권포럼, 활동가대회, 혼인평등키트 제작 등을 진행했습니다.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부산지역 인권활동가 8명의 인터뷰를 한 권의 책 『나, 활동가』로 엮어 출판하였으며, 출간기념파티, 1박 2일 워크숍, 북토크 등 책을 매개로 다양한 교류와 연대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와이즈앤써클(WNC)
여성의 일상을 예술로 연결하는 아트클래스를 통해 청년여성작가 2명, 14명의 수강생이 10주간 아트클래스에 참여하였고, 결과물을 <WOMAN – 과정>에서 전시했습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4명의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2박 3일 <페미액션캠프 – 부스터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애드보커시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 간에 많은 라포가 형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페미니스트 시민 활동가들을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아카이브 평화기억
시민참여형 구술활동 참여자 15명의 구술기록 활동으로 총 10명의 참전군인과 가족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여 10종의 면담보고서와 구술기록, 세미나자료, 공유회 발표 자료와 원고를 생산했습니다. 또한 1, 2차 공론장과 구술활동 공유회(포럼)를 통해 베트남전쟁을 중심으로 한 평화 활동, 참전군인 구술활동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마련했습니다.

웅상노동인권연대
노동자 인터뷰 및 상담사례집『그냥, 보통의 날들』을 발행하고, 노동인권 독서모임 <우문현답>을 1년동안 진행하여 모임의 결과물로 문집『일하다 읽다 쓰다』를 발간했습니다.

투명사회를위한 정보공개센터
중대재해처벌법 관련하여 산업재해 정보공개 확대를 위해 기고, 인터뷰, 토론회, 강의 등을 진행하고, 고용노동부 상대로 중대재해 기업 명단 정보공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발전대안 피다
국제개발협력 NGO 노동 환경 실태 조사 보고서 및 통계 인포그래픽·영상을 제작하여 국제개발협력 시민사회 내의 노동 인권 이슈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지속적인 애드보커시 활동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근거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결과워크숍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3층 브릭스 공간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모두의 화장실, 이동의 편의성 등 모두가 불편함 없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 메뉴 역시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비건 도시락으로 준비했는데, ‘이렇게 맛있는 비건 도시락은 처음’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답니다.

24개 단체의 결과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풍성한 하루였지만, 중간중간 환기를 위해 행운권 추첨도 하고, 단체 홍보물을 전시할 수 있는 ‘오픈전시회’도 진행하고, 다 같이 스트레칭도 하는 등 아주 알찬 하루를 보냈답니다.

한 해 동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에, 아무도 몰라 주더라도 묵묵히 활동해오신 인권 단체들에게 다시 한 번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세상은 복잡하고 변화가 쉽지 않지만, 질문을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방식대로 활동을 이어가는 활동가분들 덕분에 세상은 더 좋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저희도 여러분들의 모든 노력을 항상 응원하며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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